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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특보] 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…어떤 이야기 오갈까

2020-01-14 7 Dailymotion

[뉴스특보] 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…어떤 이야기 오갈까<br />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후 10시부터 신년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남북관계와 검찰개혁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질답이 오갈 것으로 기대합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취재하는 강민경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데, 자세한 이야기를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강민경 기자.<br /><br />강 기자, 이번이 문 대통령 집권 후 세 번째 신년 기자회견이죠?<br /><br />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이라고 하면 늘 자유로운 진행방식이 눈에 띄었던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도 마찬가지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일단 기자회견,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특징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'자유로움'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.<br /><br />이번에도 질문자는 따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작년 10월에 열렸던 집권 3년 차 신년기자회견도 마찬가지였죠.<br /><br />진행 역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합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이 먼저 짧게 기자회견 시작과 인사말을 겸한 발언을 할 것 같고요.<br /><br />그 후 곧바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진행하며, 직접 질문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사전 조율은 일체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측에서도 의전상 참석 기자들을 조사하는 차원이 전부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질문 분야는 어느 정도 나누어져 있는 편인가요?<br /><br />그리고 예정된 기자회견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청와대 측은 세부 얼개만 나누어둔 상태라고 합니다.<br /><br />어떻게 분류를 해놓았든, 정치·경제·사회·외교·안보 등 사회 대부분 현안에 걸쳐서 다양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.<br /><br />예정된 기자회견 시간은 90분입니다.<br /><br />질문할 수 있는 시간,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.<br /><br />한 질문과 답변이 3분이 걸린다고 얼추 계산해봐도 행사 진행 시간을 고려해봤을 때 25명 가량의 취재기자가 질문할 수 있다는 거죠.<br /><br />앞서 나온 질문을 이어받아 다음 기자가 좀 더 깊은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최근 국내외에 엄중한 현안이 산적해 있죠.<br /><br />그리고 청와대 측에 따르면 이번 기자회견에는 2백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할 것 같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올해도 기자들에게는 90분이란 시간, 굉장히 짧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데요.<br /><br />또 질문 기회를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 아닌 경쟁이 펼쳐지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자회견에서 나올 핵심 사안을 좀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남북관계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의 구상이 안 나올 수가 없는 분야인데, 사실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않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외교·안보 분야 질문은 대부분 남북관계에 쏠려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대로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우리 정부에 보이는 태도는 더욱 쌀쌀맞아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,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담화를 발표했죠.<br /><br />비핵화 협상의 상대는 미국이니, 남측은 빠지라고 냉정하게 선을 그어버린 내용이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측을 맹비난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김계관이라는 중요 인물을 내세워 남북관계 '냉각'을 재차 기정사실화한 셈이라 우리 정부의 고민은 그만큼 깊어졌습니다.<br /><br />물론 북한이 스스로의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고는 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남북관계 자체 발전을 기대하면서 중재자 역할을 하려 하던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사실상 이 상황이 악재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단순히 협상을 위한 움직임이라고도 볼 수는 없는게요.<br /><br />북한은 실제로 우리 정부에 약간 화가 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가 한미공조만 우선시 하며 금강산과 개성공단 등, 독자적인 남북 공조 사업은 하지 않는다고 비난해 왔는데요.<br /><br />어제 북한의 한 대외선전매체는 남한이 "미국의 51번째 주"라고까지 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 대통령의 고심이 깊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그렇다면 기자들은 어떤 식으로 질문을 할지, 강 기자가 미리 예측해주실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말씀하신대로 이런 일련의 움직임들,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난처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"거듭 만나고 끊임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"면서 남북협력을 그 자체로 증진시킬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북한이 계속 "남한과 먼저 대화할 생각은 없다"라고 어깃장을 놓는 상황인 건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아마 기자들은 통미봉남을 고집하는 북한을 어떻게 설득할 건지에 대해 물어보지 않을까 합니다.<br /><br />또 북미 비핵화 협상을 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을 묻는 질문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과의 물밑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오지 않을까 하는데요.<br /><br />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,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개인적인 '사이'는 좋은 편인지, 이런 세부적인 질문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외교 안보에 대해서는 한일 관계 정상화 방안에 대한 질문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.<br /><br />또 미국과 이란의 충돌 상황에 변수로 떠오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도 언급되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은 정치사회 분야입니다.<br /><br />여기서는 저희가 생각해보기에 권력기관 개혁, 좀 더 자세히 말하면 검찰 개혁에 대한 여러 질문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데요.<br /><br />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확히 보셨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와 검찰의 충돌 상황,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대대적 인사를 단행했죠.<br /><br />윤석열 총장과 함께 청와대 관련 수사를 진행하던 검사들은 대부분 지방으로 발령 났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언론들은 이 상황을 '유배' 라고까지 표현하면서 사실상 윤 총장의 수족이 잘렸다고 표현하더라고요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판단을 내린 배경, 그리고 이를 둘러싼 검찰 내부의 뒤숭숭한 분위기에 대한 질문, 안 나올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검찰 개혁 관련 질문도 당연히 나오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.<br /><br />어제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죠.<br /><br />형사소송법도 개정됐는데, 검찰과 경찰을 처음으로 '협력관계'로 규정한 뒤 경찰에 1차 수사 종결권을 부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검찰의 영장청구권 독점도 깨졌습니다.<br /><br />확실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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